트롯 여신 가는 곳엔 어디든...한국 팬카페 원정 응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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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여신 가는 곳엔 어디든...한국 팬카페 원정 응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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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미스트롯3 콘서트가 열리는 슈라인오디토리엄을 찾은 관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해광 기자  

 


 

미스트롯3 공연 이모저모 


올해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이벤트 미주조선일보LA 창간 5주년 축하 ‘TV조선 미스트롯3 라이브 콘서트’는 역대급 6000여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인사회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공연장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공연 3시간 전부터 관객 몰려 

◎… 미스트롯3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콘서트가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관객들로 슈라인 오디토리엄 입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메워졌다. 하지만 관객들은 입장이 시작되자 질서 정연하게 공연장에 들어섰으며 공식 후원사인 센터메디컬에서 제공한 야광봉 등 선물을 받아 들고 신나는 표정을 지었다. 센터메디컬 측은 “준비한 수 천개의 야광봉이 순식간에 동이 날 만큼 인기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또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삼삼오오 입구에 설치된 미스트롯3 대형 포토월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소중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K팝 넘어 K트롯 미국 상륙 

 

◎…미스트롯3 공연은 K팝을 넘어서 K트롯 열풍이 미국에 본격 상륙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공연장에는 젊은 한인 2세는 물론 타인종 관객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LA 고교 9학년이라는 질 원 학생은 “원래 뉴진스 등 K팝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미스트롯 영상을 보고 흠뻑 빠지게 됐다”며 “미스트롯3 여신들은 예쁜 데다 노래도 잘하고, 멜로디도 흥겨워 너무 즐거웠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이민 세대 애환 다큐식 광고 ‘감동’

◎… 콘서트 전 방영한 다큐 형식의 센터메디컬 광고도 큰 화제와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한인 2세 자녀들이 이민 1세대 부모와 살아가면서 문화적 차이로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결국 부모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내용을 진솔하게 담아 냈다.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흐느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관객들은 “우리 집의 이야기인 것 같아 너무 공감이 되면서 울컥했다”고  전했다. 

 

한국 팬카페 회원들 함성 열기 고조 

◎… 미스트롯3 공연장에는 이역만리 한국에서 찾아온 팬카페 회원들의 응원 열기도 대단했다.  미스트롯 3의 첫 미국 공연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응원단을 모아 미국에 입성한 이들은 자신들의 스타가 등장할 때 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로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미스트롯3 김소연의 팬클럽 ‘소연성취’의 양성진 회장은 “한국에서 5~9월 진행된 미스트롯 투어 공연 20회를 모두 섭렵하고, 전날 갈라디너쇼까지 관람했다”며 “미국 최고의 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곤 너무 감개무량해 눈물까지 났다. 내년에도 미국에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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