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태·마리화나 '좌클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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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태·마리화나 '좌클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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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통상 등은 초강경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낙태나 마리화나 등과 같은 이슈에서 '좌(左) 클릭'하고 있다. 

불법 이민이나 통상 등의 분야에서는 기존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과 달리 초박빙 판세를 감안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출마 전에는 자신을 낙태권 지지자인 '프로 초이스'로 묘사했으나 첫 대선 출마 때는 반(反) 낙태 강경론으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그는 실제 재임 중 보수 대법관 3명을 임명, 연방 대법원을 보수 우위로 재편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연방 대법원은 2022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어 폐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던 당시에는 낙태를 받는 여성도 처벌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이 발언으로 역풍이 크게 불자 말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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