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LA경찰국장 “이달 말에 선임”
캐런 배스 LA시장이 이달 말 차기 LA경찰국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취임 연설을 하는 배스 시장. /AP
경찰국 내외부서 30여명 지원
배스시장 최종 3인 중 ‘숙고’
차기 LA경찰국(LAPD)국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달 말 LA경찰위원회가 작성한 차기 경찰국장 최종 후보 3명의 명단을 전달 받았던 캐런 배스 LA시장은 4일 “이달 말까지 새로운 경찰국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종 후보자들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배스 시장은 아직 최종 후보자 중 누구와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 국장은 배스 시장이 최종 낙점을 한 후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배스 시장은 차기 경찰국장 선임과 관련 현재 극도로 낮은 상태인 경관들의 사기진작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있어 사기 문제는 정말 중요하다”며 “사기가 정말 낮으면 지역사회와의 긍정적 상호 작용을 하는 것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LAPD내 ‘커뮤니티 안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고위직을 우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징계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인물도 차기국장 후보가 갖춰야 할 덕목들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경찰국장 후보 지원자는 30여명 가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 인사로는 블레이크 차우 LAPD 수석부국장, 에마다 틴기리데스 남부지부장, 도널드 그레이엄 교통서비스 지부장 등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경찰서장을 지낸 아트 아세베도와 뉴욕, 시애틀의 전직 경찰 간부들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