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봤습니다] 현대차 2025 투싼 하이브리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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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봤습니다] 현대차 2025 투싼 하이브리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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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판매법인이 지난달 샌타바버라 일대에서 전국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2025 투싼 시승식을 했다. 시승차량을 운전하는 모습, 첨단기술을 적용한 넉넉한 실내공간, 다양한 운전자 편의 기술 및 장치.(위에서 부터)  

 /현대차 북미판매법인 


풀체인지 4세대 인기 CUV모델

감각적이면서 대담한 디자인

인간중심 첨단기술의 종합판



현대차 콤팩트 SUV 투싼 2025년형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시승행사는 지난달 28~30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카운티의 로스올리보스에서 열렸다. 포도농장이 많은 작은 커뮤니티로 도로가 한적해 전국에서 모인 20여 자동차 기자들이 테스트 드라이빙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투싼은 앞서 지난 3월 뉴욕오토쇼에서 북미지역 최초로 공개됐다. 개솔린차는 이미 전국 딜러에서도 판매돼 온 만큼 이번 시승회에서는 새롭게 소개되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관심이 더욱 쏠렸다. 


탑승에 앞서 살펴 본 신형 투싼은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대담한 외관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오프로드용으로도 손색없는 역동성이 강조됐다. 앞뒤 범퍼 페시아가 새롭게 디자인됐고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도 깔끔하게 업데이트됐다. 프론트 페시아의 견고한 수직 그릴은 신형 투싼의 스타일링을 더욱 강화했다. 


실내는 한층 넓고 오픈된 감각의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 운전석에 앉자마자 첫눈에  들어온 12.3인치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계기판을 통합해 재설계한 것으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운전자 편의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계기판 맨 왼쪽의 스마트키 없이 지문인식만으로도 시동을 걸고 주행할 수 있는 실내지문인증시스템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드문 기술 적용이다. 앞좌석 승객에게 수납공간을 늘려주는 대시보드 트레이는 그만큼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음도 알게했다. 


본격 시승은 로스올리보스의 숙소인 매티스호텔에서 출발해 샌타바버라 일대180마일 구간을 2번의 쉼을 거쳐 돌아오는 스케줄로 진행됐다. 두 번째 쉼 장소인 폭슨캐년랜치에서는 2마일 정도의 농장 오프로드를 드라이빙하는 기회도 있었다. 오프로드 드라이빙엔 2025 산타크루즈 XRT도 허용돼 호기심을 끌었다. 산타크루즈 신형 XRT 모델은 시승회에서만 살짝 선보였으며 정식 공개는 미뤄진 상태다.  


본격 시승을 위해 푸시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고 출발! 신형 투싼을 몰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운전석 유리창 전면에 계기판 및 내비게이션 주요 정보를 표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였다. HUD는 심지어 CarPlay를 통해 턴 바이 턴(turn-by-turn) 방향을 표시해 운전 편의를 더했다. 시승차량이 ‘시프트 바이 와이어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로 ‘컬럼 장착 기어 셀렉터’에 의해 변속기가 제어되는 것도 새롭웠다. 


이밖에 무선충전패널, 앞뒤 좌석에 고루 설치된 USB단자 등도 사용자 편의를 확대했다. 프리미엄 모델에서는 실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음향 라미네이팅 프론트 사이드 윈도우,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및 리어시트 히터 등 추가 기능도 제공된다. ‘인간 중심 기술의 종합판’이라는 현대차 측 선언이 공감되는 순간. 


안전운전을 강화한 다양한 기능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주행 중 급커브길이나 오프로드 비탈길에서의 강화된 코너링은 전기모터의 강력한 토크 컨트롤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도 적용된 'e-Motion driving'으로 소개됐다. 또, 운전대 앞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시선을 감지함으로써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전방주의경고(FAW)'나 운전자가 반응이 없을 시 차량을 안전하게 스톱시키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충돌경고(BCW), 차선이탈경고, 주차시 후방경계 등 다양한 안전장치는 경쟁차종인 도요타 RAV4, 혼다CR-V에서는 대부분 볼 수 없는 기능들이다. 


파워트레인과 연비 비교에 있어서 개스전용 엔진은 2.5L 스마트스트림으로 187마력, 178토크, 8단 변속, 복합연비 26~28 수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1.6터보엔진으로 각각 231마력과 268마력, 토크는 271로 같은 수준. 연비는 하이브리드가 38로 배터리 무게가 더 나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35마일보다 더 좋게 나온다. 


2025 투싼은 내연차의 경우 SE, SEL, SEL 컨비니언스, XRT, 리미티드 트림, 다시 전륜과 사륜 구분에 따라 MSRP가 최저 2만8000달러에서 3만9000달러이며, 사륜구동하는 하이브리드(4개 트림)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개 트림)는 3만3000~4만7000달러까지의 가격에 전국 현대차 딜러에서 판매되고 있다.   


샌타바버라=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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