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 스캇·크리스티나 양 재단으로부터 10만달러 받아
로사 장(가운뎨) KASEC 소장이 도네이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스캇·크리스티나 양 부부에게 한 학생이 제작한 미술품을 전달하고 있다. /KAF
50만달러 약정액 중 2차 페이먼트
한미특수교육센터 지원에 사용
코리안 아메리칸 파운데이션(KAF·이사장 강창근)이 지난 22일 스캇·크리스티나 양 재단으로부터 10만달러를 기부받았다.
이 기부금은 스캇·크리스티나 양 재단이 KAF에 약정한 50만달러 기부금 중 2차 페이먼트로 발달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KASEC는 총 100만달러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사 장 KASEC소장은 “KAF로부터 큰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스캇·크리스티나 양 재단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플라자 쇼핑센터를 개발한 스캇 양 재단 대표는 “KAF를 통해 KASEC을 지원하는 것은 개인적인 미션”이라며 “모든 사람이 커뮤니티에서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아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강창근 KAF 이사장은 “스캇·크리스티나 양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재단이 준 선물은 KASEC가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도록 돕고,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을 돕는 KAF에게 더욱 큰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KAF는 2018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성격의 비영리단체로 출범, 취약한 구성원들의 삶을 개선하고 박애정신을 함양하며, 자선기금의 효과적이고 성실한 관리인이 되고, 시민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그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성장 가능성의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