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의료비 부채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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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의료비 부채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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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파일럿프로그램 런칭 

500만달러 투입, 15만명 혜택

 

 

LA카운티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채를 탕감해주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25일 제니스 한,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가 공동 제안한 저소득층 의료비 부채 탕감안을 승인했다. 총 5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 15만명의 의료비 부채 5억달러가 탕감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누구든 아프다는 이유로 빈곤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의료비 부채는 미국에서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으며, 이는 가족과 그들의 재정적 상황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프로그램의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의료비 부채의 경우 종종 '번들'로 묶어 부채를 회수해 수익을 내는 회사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에 따라 평균 1달러로 100달러의 의료부채를 구입해 청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LA카운티는 배정된 예산 500만 달러를 통해 저소득층 주민 15만명의 의료비 부채 5억 달러를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몇 달 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22년 기준 LA카운티 주민의 의료비 부채는 29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성인 10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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