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억5000만불 가상화폐 지난 3월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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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05.14 16:11
유엔 전문가패널, 미완료 자료 보고
북한이 최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뒤 추적이 어렵게 세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된 내부 문서를 인용해 14일 이같이 보도했다. 제출 문서는 가상화폐 보안업체 펙실드와 엘립틱을 인용, 북한이 작년 말 가상화폐 거래소 HTX(옛 후오비)에서 1억4750만달러어치 가상화폐를 탈취한 뒤 지난 3월 가상화폐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이를 추적이 어렵도록 세탁했다고 언급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가상화폐를 사법당국이 추적할 수 없도록 세탁하는데 필요한 '믹싱(mixing)’ 서비스를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 '라자루스 그룹' 등 범죄 집단에 제공한 게 적발돼 지난 2022년 연방재무부 제재 명단에 오른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