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대표가 '닥터프렌드'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위) 김 대표가 지난 19일 끝난 '2024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에서 그라운딩 기술을 접목한 닥터프렌드 제품을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있다.  

‘닥터프렌드’ 김용석 대표

'그라운딩 기술' 접목한 친환경 침구류

"잠만 잘 자도 건강 회복과 유지 가능"

3년 연속 CES 참가 등으로 인지도 높여

한국시장 넘어 미국시장 진출 모색

숙면을 위한 기능성 침구브랜드로 미국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기업이 있다. (주)월드홈닥터는 프리미엄 슬립 앤 헬스케어 브랜드 ‘닥터프렌드’로 지난 3년간 라스베이거스 CES에 꾸준히 참가하고 최근엔 ‘2024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IHS· 3월 17~19일)에도 참석해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www.worldhome.global)을 통해서는 당장 미국에서도 직구할 수 있다.

수면연구에 진심인 월드홈닥터는 지난 30년간 노력 끝에 한국 최초로 특허등록한 ‘그라운딩(Grounding.접지) 기술’을 이용, 그라운딩 매트, 뉴슬립 패드, G-플러그, 팻슬립케어 등 각종 슬립케어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2018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2021년 세계여성발명대회 세미-그랑프리,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2022년 국제발명전시회 은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도 선정됐다. 

시카고 전시회를 마치고 지난 21일 미주 조선일보 LA를 방문한 닥터프렌드의 김용석 대표는 “많은 가정용품들이 전시됐지만 침구류 기업으로는 우리가 유일하게 참가했던 만큼 미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았다. 미국의 경우는 반려동물들도 많이 키우고 있어 지난해 출시한 '팻슬랩케어'에 대한 관심도 컸다"며 "특히, 컴퓨터, 스마트폰, 전기장판 등의 사용으로 전자파 폐해가 크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점점 잠을 방해받고 있는 터라, 숙면을 제공하는 닥터프렌드의 그라운딩 기술이 크게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더구나, 닥터프렌드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 안전성 및 규제준수를 인증하는 NRTL(제품안전성), FCC(전파안전), CPSIA(어린이 사용 안전)  등까지 받아 둔 터라, 바이어들의 신뢰도는 더욱 높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불포함 테스트인 캘리포니아의 ‘프로포지션 65’도 통과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국제표준화 인증(ISO), 품질인증 Q-마크, 품질보증시스템인 GMP도 획득한 상태다.

닥터프렌드의 비밀은 그라운딩 기술과 친환경 및 특수 기능성 원단을 이용한 건강한 잠자리 제공에 있다. 그라운딩은 어싱(earthing)의 개념으로 몸을 땅(지구)에 접촉(접지)하여 전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건강을 위해 맨발로 흙을 밟거나, 바닷가 모래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원리다. 사람의 몸에도 전류가 흐르는 만큼 전자파 유입으로 몸에 쌓인 양전류를 접지를 통해 방출하고 지구의 음전류를 흡수함으로써 전류의 균형을 잡아주게 된다. 게다가, 울 소재의 고급 원단과 알레르기방지 원단을 이용한 슬립패드와 이불로 섭씨 36.5도의 체온을 유지함으로써 숙면은 물론 건강 회복과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닥터프렌드의 그라운딩 매트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근육통 완화효과를 인정받아 한국에서는 의류기기로도 분류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의대와는 ‘항염효과’, 경희대 의대와는 ‘스트레스 완화효과’를 연구했으며, 스트레스 완화효과 논문은 국제 SCI급 저널인 바이오메디슨스에도 실렸다. 내달엔 경희대 의대와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도 발표하게 된다.

김 대표는 “암보다 불면의 고통이 더 크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이 필수다. 닥터프렌드 침구세트를 사용해 보면 분명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kimyoungsuk0722@worldhomedr.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