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털' 시프·개스콘 결선 진출… 주민발의안1 통과
지난 5일 밤 뉴포트코스트의 지지자 자택에서 데이브 민(가운데) 의원이 부인 제인 스토버 여사와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데이브 민 캠페인 본부
최태호·에드 한·이우호는 결선 좌절
지니 김 홉슨 아슬아슬 1위
LA시 HLA 압도적 찬성
3선 가주하원의원을 지낸 공화당의 최석호 후보(주 상원 37지구)는 총 2만9655표(22.8%)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가주상원 25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최태호 후보는 총 5483표(4.8%)를 얻는데 그치며 5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가주하원 44지구 선거에 나선 민주당의 에드 한 후보는 총 9473표(15.7%)를 얻어 3위로 고배를 마셨고, 가주하원 54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존 이 후보는 총 7751표(31.6%)를 획득하며 2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가주하원 67지구에 출마한 무소속 이우호 후보는 총 2871표(7.2%)를 얻어 3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연방 상·하원, 주 상·하원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후보가 무조건 결선에 진출한다.
글렌데일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민주당의 캐런 곽 후보는 총 4845표(12.73%)를 얻어 3명을 뽑는 선거에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낙선했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지니 김 홉슨 후보는 총 2234표(24.66%)를 획득, 아슬아슬하게 1위에 올라 당선 전망을 밝게 했다.
가주 연방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애덤 시프 연방하원의원이 총 30만8312표(37%)를 얻어 1위,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공화당의 스티브 가비 후보가 총 22만8303표(27%)를 획득하며 2위를 기록, 두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시프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주 특성상 비교적 쉬운 상대인 가비 후보를 결선에 진출시키기 위해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3위에 그쳐 상원의원의 꿈을 접은 같은당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는 ‘소프트’한 범죄자 처벌 정책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이 총 17만4822표(21.40%)를 얻어 11명의 후보 중 1위를 기록, 2022년 공화당 후보로 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마했던 네이선 호크먼 후보와 결선에서 격돌하게 됐다.
한편 노숙자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60억달러 규모의 공채를 발행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1(Proposition 1)은 찬성 44만4190표(53.29%)를 얻어 시행이 확정됐다. LA시 도로개선 프로젝트를 위한 발의안 HLA는 찬성 18만4928표(62.73%)를 획득,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