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섬기듯 고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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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섬기듯 고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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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조선일보 LA와 함께 뜁니다]US메트로뱅크 올림픽지점 김미경 지점장 

28년 은행원 생활 중 첫 지점장 역할 

프라이빗뱅킹 강화·출장업무도 지원


“제가 처음 지점장을 맡아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28년 간 은행에서 일했으면서도 지난 3개월 동안 많이 배우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면 최대한 귀를 열고 많이 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리아타운에서 가장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는 사랑방 같은 지점을 만들려고 합니다.”


US메트로뱅크 올림픽브랜치 김미경<사진> 지점장은 노련한 은행가이다. 지난 달 중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한 올림픽지점으로 오기 전에 한미은행· 뱅크오브호프 등 타 은행의 굵직굵직한 지점들을 두루 거쳤다. ‘친절하고 실적 좋은 베테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에게 US메트로뱅크의 지점장직은 ‘새로운 도전’이다. 처음 지점장직을 제안받았을 때는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었다. 지점장 타이틀이 주는 매력은 좋았지만 ‘리더’가 되어 한 조직을 이끌며 실적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사실 코리아타운의 한국계 은행들은 다소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업무에 비해 낮은 급여로 텔러 같은 낮은 직급 행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있고 이직률도 상당히 높은 게 현실이다. 그런데 US메트로뱅크는 다른 은행과 조금 다른 게 있다. 지점마다 서포트를 잘하고 있고 행원들에게 예우를 잘 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돼 있어 자부심들이 남다르다. 


텔러로 시작해 오퍼레이션 매니저(OM)까지 오르며 관계를 맺은 많은 단골고객들의 응원도 있었다. 여러 조직의 리더들을 통해 ‘친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익힌 탓에 지점장직 적응도 빨랐다. 무엇보다 지점이 코리아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마치 자신의 부모님처럼 섬기며 돕자는 생각으로 지점장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점의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부터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고객들에게도 좋은 응대를 할 수 있다고.


올해 US메트로뱅크는 SBA융자와 모기지 디파트먼트(mortgage department)에 집중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대부분 은행들은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문턱’을 낮춰 보자는 전략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문턱만 낮추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빠른 통보를 해주는 ‘METRO HOME’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타겟으로 한 TMS(온라인)서비스 상품도 출시했다. 


특별히 김 지점장은 프라이빗뱅킹을 강화해 나가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새해를 맞고 있다. 이를 위해 방문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에게는 출장 금융업무도 직접 하겠다는 각오다.


이훈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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