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실적 양호,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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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실적 양호,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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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증시는 IT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AP


다우존스 지수 0.24%↑

기업 중 88%, 실적 호조


뉴욕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82.76포인트(0.24%) 오른 3만5144.3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0.51포인트(0.24%) 상승한 4422.3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03%) 오른 1만4840.7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개장 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점차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옮겨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돌렸다.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나쁘지 않다면 주가는 추가상승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웃돈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7일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만약 이 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면 이는 2008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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