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구멍' 보잉737 맥스9 사고원인 '볼트 누락'에 무게
웹마스터
사회
01.29 11:43
"전문가들, 떨어져 나간 부품서
볼트 연결 흔적 확인 못해"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구멍이 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사고 원인은 '볼트 누락'인 것으로 보인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보잉을 비롯한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문제가 된 보잉 737 맥스9항공기의 최종 조립 과정에서 모듈식 부품인 '도어 플러그'를 동체와 결합하는 볼트가 누락됐을 가능성에 점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체에서 뜯겨 나간 도어 플러그에 볼트가 연결됐던 흔적이 없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도어 플러그는 창문과 벽체로 이뤄진 일종의 덮개다. 항공 규제상 추가 비상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도어 플러그를 설치한다. 전문가들은 도어 플러그 조립 공정과 관련해 보잉사의 서류 작업이 미비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매체들은 사고 항공기 동체가 도어 플러그가 부착된 상태로 협력업체에서 보잉사 공장으로 옮겨졌으나, 동체 최종 조립 과정에 도어 플러그가 한 차례 분리 또는 개방된 사실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