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자존심, 하와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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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자존심, 하와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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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사랑하와이재단' 본격 행보

100% 한국산 전라도 김치 선보여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도 지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김치사랑하와이재단(이사장 장정숙·이하 재단)’이 본격 행보에 나선다.


100% 한국산 재료를 엄선해 직접 손으로 만든 전라도 김치, 장수 도깨비 동굴김치의 하와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 재단은 설립 이후 제대로 만든 한국김치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 내 김치제조업체 중 한국산 재료만으로 김치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을 생산하는 곳을 찾기위해 노력해왔다.


재단은 장수 도깨비 동굴김치를 무기로 전 세계인이 모이는 하와이에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장정숙 이사장은 “하와이 이민 40년동안 김치 고유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김치를 하와이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며 “고향에서 난 재료로 만든 김치를 하와이 교민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김치를 한국인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는데 힘을 보탠다. 그는 재단에 김치 홍보자료 지원 의사를 밝혔다. 재단은 김치홍보 행사를 기획중이다. 이 행사에는 김치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초청할 예정이다. 오바마 여사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중 직접 기른 재료로 만든 김치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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