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옹호가 웬말? 한인 평신도 100여명 평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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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옹호가 웬말? 한인 평신도 100여명 평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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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인 평신도들이 캘팩연회 회의가 열린 LA쉐라톤 호텔 앞에서 평화시위를 하고 있다. 


"동성애자 목사 안수 반대"

서평연·전평연 주도, UMC 탈퇴 추진


미국연합감리교단(UMC) 내 동성애 옹호 정책에 반발해 교단을 탈퇴하는 한인 감리교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UMC 탈퇴추진 교회 평신도 100여명은 지난 17일 캘팩연회 회의가 열린 LA쉐라톤 호텔 앞에서 1시간 동안 평화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를 한 신도들은 “UMC가 불법적으로 교단 헌법을 무시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불순종하며, 동성애자 감독을 선출하고, 동성애자 목사에게 안수를 주는 것을 반대한다”며 “교단 탈퇴를 진행해온 교회 담임목사 파송 중단과 교단 추방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교단 탈퇴를 결의한 후 담임목사를 바꾸려는 처벌적 재파송 불가 통보는 교인들의 신앙 양심에 따른 선택을 방해해는 불공정하며 불의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평화 시위는 한인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 평신도연합회(이하 서평연) 회장 최정관 장로와 전국평신도연합회(이하 전평연) 회장 안성주 장로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최정관 서평연 회장은 “서평연은 로스펠리츠/토런스 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파송 중지에 교단법과 장정(book of discipline)의 절차에 따라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캘팩연회 감독은 처벌적 파송중단을 철회하고, 교단 탈퇴를 결의한 한인교회들과 서평연의 모든 성도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위협적인 파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019 년 UMC 특별총회에서 ‘동성결혼 주례와 동성애자 목사 안수 금지’를 강화한 전통주의 장정의 입법안이 통과되면서 교회는 동성애와 관련된 신앙 양심상의 이유로 교회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탈퇴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지지하는 교단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은 지속적으로 교단총회 결정과 장정에 불복종하고 있다는 게 서평연 및 전평연 측 입장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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