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부스 80% 판매 완료… 10지구 시의원도 전폭 지원
LA한인축제재단은 2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LA한인축제 준비 상황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우미정 기자
LA한인축제재단 정기이사회
50주년 맞아 서울시 첫 참여
어린이, 청소년 대상 아트공모전도
올해 50주년을 맞는 ‘LA 한인축제’가 오는 10월 12일부터 나흘간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2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배무한 이사장, 최일순 부이사장, 김준배 총괄대회장, 박윤숙 이사, 브랜든 이(잡코리아USA 대표), 벤 박(한미경찰협회 회장), 알렉스 차(변호사), 윤한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배 이사장은 “올해 한인축제에 서울특별시 부스(23개)도 마련될 것“이라며 ”한인축제 역사상 서울시 참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290개 부스 중 80%(230개)는 판매가 완료됐다“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장터 부스 가격은 2300~4000달러다.
배 이사장은 “특히 축제를 앞두고 젊은 이사 영입으로 기대가 크다”며 “지난해 한인축제 때 제기됐던 시큐리티 문제 해결,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의 공원 사용 및 도로 관리비 지원, 스트리트 배너 설치 관련 LA시 정부의 허가 등 정부기관에 대한 협조 요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벤 박 이사는 “공원 사용과 관련, 도로 관리비 등 17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매출의 20% 해당)될 예정이었으나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서 50%를 지원해주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브랜든 이 이사는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에 스트리트 배너를 설치해 많은 한인들에게 축제를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총 15~25개 배너를 행사 개최 전 30일 동안 설치하는 방안에 참석자 전원이 동의했다.
한편 윤 사무국장은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이 50주년을 맞아 어린이 체험부스와 바운스 및 기차놀이 등 키즈 파빌리언 지원 및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LAUSD와 어바인 통합교육구 등 K~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트 공모전' 개최도 확정됐다. 공모전 주제는 미정이지만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아이덴티티'와 ‘축제에 가는 것‘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