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시 '도산기념관' 건립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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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시 '도산기념관' 건립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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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배현진(왼쪽 뒤) 의원이 24일 리버사이드시 패트리샤 도슨 시장 일행을 만나 미주도산기념관 설립과 관련한 환담을 했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시측과 협력

도슨 시장, 한국방문 배현진 의원과 미팅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 이하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리버사이드시에 추진하고 있는 ‘도산기념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3일 리버사이드 시의회와 기념사업회가 기념관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로 한국 관계당국과 미국(리버사이드시) 간 협조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에 따르면, 현재 도산기념관 건립은 안창호 선생이 1904년께 가족과 처음으로 정착해 ‘도산공화국(파차파캠프)’을 꾸린 리버사이드시 10에이커의 증여부지에 계획되고 있다. 파차파캠프는 일제시대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임은 물론, 초기 한인 이민선조들이 도산의 가르침에 따라 민주적인 방식으로 공동체사회를 형성했던  곳이다.


리버사이드시도 이런 점에 공감해 패트리샤 록 도슨 시장까지 합류해 기념사업회 측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 도슨 시장은 도산기념관 건립을 위한 논의 등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며, 24일에는 국민의 힘 배현진 의원과도 환담했다. 


배현진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움직여 철거위기의 LA흥사단 본부 건물을 지켜낸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도 ‘도산기념관’설립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을 만큼 ‘해외 역사문화 지킴이’로서 이번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도슨 시장은 5월 1일 자매결연도시인 강남구청(구청장 조성명)을 방문하는 데 이어, 곧바로 한국도산기념사업회 및 도산공원을 찾는 등 리버사이드시에 도산기념관을 건립하는데, 한국인들과 한국정부의 관심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 측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오는 5월 15일 리버사이드시를 답방하는 것을 계기로 리버사이드시 측과 기념관 건립에 따른 구체적인 증여부지에 대한 리스조건, 건축계획 등을 검토해 올해 말께 정식계약서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5월 말이나 6월께는 캘리포니아 뱁티스트 유니버시티(CBU) 교수로 있는 이영섭 기념사업회 부회장의 도움으로 건축학과 학생들의 도산기념관 졸업작품전도 LA에서 개최해 미주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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