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건 유출 소동으로 연방정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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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문건 유출 소동으로 연방정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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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소셜미디어 통해 유출

CIA, 국방부 합참본부가 생산

21세 주방위군 용의자 체포


연방정부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기밀문건 유출 소동으로 발칵 뒤집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유출된 연방정부 기밀문건 중 60여쪽은 중앙정보국(CIA) 작전센터나 국방부 합동참모본부가 생산한 것으로 적혀 있다.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기밀문건 중 일부는 종이에 인쇄된 문서를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은 정부의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 운영자를 1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메릭 갈런드 연방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법무부는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 소지, 전파한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잭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주방위군의 공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밀문건 유출 파문 속에서 미군 당국은 군의 1급 비밀에 대한 접근권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주 문건 유출 사태 이후 군 1급 비밀에 대한 일일정보 브리핑을 받는 정부 당국자 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유출된 문건 다수가 미 합참의 정보부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합참이 이번 사태로 정보 배포 리스트를 축소하면서 매일 같이 군 기밀 브리핑 자료를 받아왔던 일부 관리들에 대한 정보 수신이 최근 며칠간 중단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은 출력된 자료를 찍은 것이란 점에서 엄격히 제한된 기밀문건을 프린트하는 관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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