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출마 계획"… 선언시점은 저울질
웹마스터
사회
2023.04.10 11:37
"발표할 준비는 안됐다"
5~7월 이후 등 전망 다양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은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출마 문제와 관련, "나는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진행한 NBC 방송과의 약식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러나 아직 그것을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0월 자신의 재선 도전 문제에 대해 "공식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2024년에 재선에 도전하려는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해 2024년 대선 출마 방침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했다.
이와 관련,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2월 아프리카 순방 중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도대체 몇 번이나 더 말해야 재선 의사를 믿겠느냐"면서 사실상 출마선언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초 올해 연초에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론 클라인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이 크리스마스 연휴 뒤에 재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그러나 사저에서 부통령 시절 때 기밀문서가 발견되고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에는 2월 국정연설 계기나 역대 대통령처럼 4월에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 등이 제기됐으나 시점이 계속 밀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