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제한 멕시코에 협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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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제한 멕시코에 협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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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과학에 기반한 결정인지 우려"


멕시코의 미국산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 수입 단계적 제한 및 중단 방침에 대해 미국이 "그런 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보자"며 협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6일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엘피난시에로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멕시코의 농업 정책에 대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근거한 '기술적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은 멕시코의 생명공학 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과학기반 접근법 채택 중요성을 멕시코 정부에 반복적으로 전달했다"며 USMCA 협약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에 대해 따질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으로부터 연간 평균 약 1700만t 옥수수를 수입하는 멕시코는 제초제(글리포세이트) 사용 금지와 함께 GMO 옥수수 유통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멕시코는 국민 주식인 토르티야의 원재료, 하얀 옥수수의 경우엔 대부분 자급자족하고 있다. 그러나 소스 제조나 동물용 사료 등에 쓰이는 노란 옥수수는 그간 GMO를 포함한 미국산에 크게 의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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