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한인, 온라인서 만난 남성 망치로 때려 중상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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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한인, 온라인서 만난 남성 망치로 때려 중상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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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강씨(작은 사진)와 강씨가 범행에 사용한 망치. /Nassau County Sheriff


에드워드 강씨, 온라인서 언쟁 후

뉴저지서 플로리다로 건너가 범행 

2급 살인미수 혐의, 보석금 없이 수감


뉴저지주에서 플로리다주로 원정 가 한 남성을 망치로 공격해 중상을 입힌 한인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나쏘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한인 에드워드 강(20)씨는 지난 22일 밤 플로리다주 페르난디나 비치 1300블록 해리슨 포인트 트레일에 위치한 주택에서 한 남성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해 크게 다치게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아키에이지(ArcheAge)’라는 판타지 온라인 게임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으며, 두 사람은 게임을 함께 하면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가족들에게 플로리다주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으며, 지난 20일 뉴저지주 뉴워크 공항에서 델타항공 여객기를 타고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건너왔다. 


강씨는 잭슨빌에 도착한 후 망치와 손전등을 구입했고, 문이 잠겨있지 않은 틈을 타 검은색 복장과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피해자의 집 안으로 침입했다. 경찰이 피해자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는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고, 현장에서 강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피해자는 강씨와 비슷한 또래로 알려졌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씨는 2급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없이 나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오는 2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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