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무브인 데이’ 준비하기 

‘칼리지 무브인 데이’는 대학 신입생이 캠퍼스 기숙사에 입주하는 첫날이다. 학생들은 설레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많고 만감이 교차한다. 무브인 데이를 잘 준비해야 자녀와 부모 모두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대학 캠퍼스와 친해져라

기숙사 입주 전에 캠퍼스에 대한 리서치를 충분히 해야 한다. 학교에 도착하면 손에 지도를 들고 기숙사과 가장 가까운 파킹장, 캠퍼스의 중요한 랜드마크, 타운의 명소, 가까운 병원과 약국, 우체국과 마켓 등이 어디에 있는지 두루 파악한다. 

◇이사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라

보통 기숙사 방은 깨끗하고 이사에 필요한 도구도 갖춰져 있다. 그러나 보장은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려면 청소 용품과 이사용 달리, 카트 등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 특히 망치와 못, 마커, 스크루드라이버, 덕테이프 등을 갖춘다. 

◇어카운트를 바꿔라 

지금까지 가족이 같이 써온 온라인 어카운트의 정보를 바꾼다. 예를 들어 우버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제는 자녀와 따로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연락처와 빌링 인포메이션 등을 구분한다. 자녀가 주문하는 피자 배달이나 자녀의 은행 우편물이 올 주소도 기숙사 주소로 바꾼다.

◇이사 후 부모가 떠날 시간을 명확하게 정하라 

너무 감정적이 되기 전에, 부모는 자녀의 입주를 도와준 후 신속하고 조용히 기숙사를 떠나는 것이 좋다. 이별은 짧게 나누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 마음이 아프다면 자녀에게 편지를 남겨도 좋다. 

◇집을 떠나기 전 자녀의 감정 상태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라 

부모는 자녀가 마주칠 새 환경에 대해 두려움은 없는지 먼저 물어보고 진실된 대화를 나누면서 자녀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이 좋다. 

김수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