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료 수요 증가에 대두유 역대 최고가
웹마스터
경제
2021.06.07 11:17
1파운드 당 72센트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노력이 확산하는 가운데 바이오 연료의 재료로 수요가 늘고 있는 대두유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6일 월스트리트 저널(WSJ) 따르면 지난 4일 대두유 선물가격은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1파운드(454g)당 약 72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70%가량 상승한 수준으로, 2008년에 세운 종전 최고가도 이미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대두유는 식용으로서뿐 아니라 바이오 연료인 바이오디젤의 원료로도 쓰인다.
연방농무부는 바이오 연료 부문의 2021∼2022 사업연도 대두유 소비량이 120억 파운드(54만4000t)로 1년 전보다 2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업체인 스톤X의 원자재 시장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알랜 수더먼은 "최근 바이오 연료에 대한 열기는 과거 에탄올 붐 초기에서 본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