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교회들
강준민, 한기홍, 박성근, 박성규 목사(위에서부터)
특별새벽기도 열기 뜨거워
코로나 시대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새해를 맞았다. 희망찬 맘으로 새해를 맞기를 바라지만 앞날이 녹록치 않다. 남가주에 있는 교회들이 새해를 맞으며 특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교회마다 현장에서 모이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교회들은 온라인 참가의 가능성도 열어 놓은 상태다.
교회마다 특별새벽기도(특새)의 열기가 뜨겁다.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기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코로나의 위력도 약화되었고 코로나에 대한 공포도 사라졌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로 부르짖는 기도에 대한 목마름이 심해진 까닭이다.
교회마다 내건 기도의 제목만 읽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새누리침례교회(박성근 목사)는 “하늘이 열리리라”주제로 기도했다. 새생명비전교회(강준민 목사)는 “새롭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사43:8)”이라는 주제로 기도했고,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는 “다음 세대와 연합하여 땅끝까지”라는 주제로 기도하고, 나침반교회(민경엽 목사)는 “은총을 보이는 교회”라는 주제로 기도했다. 곽건섭 목사(예은교회)는 행복한교회라는 주제로 행복에 관한 말씀을 나누며 함께 기도했다. 밸리주하나교회(오정택 목사)는 “잃은양 찾아서”라는 주제로 연초부터 전도하는 기도회를 갖고 한해를 시작하고 있다.
반면에 신년에 단기간 특별 새벽기도가 아닌 장기 프로그램으로 기도하는 교회들도 있다. 주님세운교회(박성규 목사)는 나라살리기 일천번제를 계속하고 있다. 매일드리는 새벽기도회가 674일째를 맞고 있다. 평화교회(김은목 목사)는 연말에 시작한 연말연시 40일 새벽기도회(믿음의 영웅들과 함께 떠나는 40일 여행)를 진행하고 있다.
강훈 종교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