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기저귀, 휴지 등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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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기저귀, 휴지 등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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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11 뉴스화면 캡쳐

일부 생필품 5~10% 오를듯


내달부터 기저귀, 휴지와 같은 생활필수품 가격이 인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비자들의 생활필수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종이, 설탕, 곡물 등 기타 용품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연료비 상승과 항구 통관 지연에 따라 업체들의 운송비 부담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킴벌리 클라크는 지난 3월 보도자료를 통해 하기스 기저귀와 스콧 화장지 같은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이 내달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상률은 5~10% 정도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소비재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roctor & Gamble, P&G)은 오는 9월부터 기저귀, 생리대 등 일부 생활 필수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인상률은 브랜드 별로 다양하며 최종 매장 판매 가격은 소매업체의 단독 재량이다.  

한편, P&G는 올해 유기농 매출 증가율이 2018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소용품, 페이퍼 타올, 화장지와 같은 생활 필수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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