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가상대결서 혼전 양상
SBS 李 42.2% vs 尹 39.2%
MBN 李 34.7% vs 尹 41.4%
대권 의사를 속속 공식화 하는 가운데 양강으로 지목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상 대결에서도 조사기관에 따라 우세가 달라지는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가상 양자대결 결과 이 지사는 42.2%, 윤 전 총장은 39.2%를 각각 얻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내의 접전이었다.
반면 MBN·매일경제가 알앤써치를 통해 같은 기간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에선 반대로 윤 전 총장은 41.4%, 이 지사는 34.7%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6.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이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같은 기간 1007명에 물은 결과 이 지사는 전주와 같은 27%,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오른 21%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6%포인트)는 전주보다 1%포인트 좁혀졌다.
이낙연 전 대표가 9%로 3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준표 의원이 각 3%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로 그 뒤를 이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용진·심상정·이광재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각 1%였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