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남가주 회장에 최창준씨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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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남가주 회장에 최창준씨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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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살에도 왕성한 봉사활동

"이산가족상봉에 힘 보탤 것"


전국조직인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이하 상봉추진위)가 최근 조직을 개편하며, 남가주 회장에 최창준<사진> 씨를 위촉했다. 상봉추진위는 미주 내 이산가족상봉 사업에서 연방정부 및 의회와 연계하고 있으며 전국 12개 주 대표로 구성돼 있다. 전국의장은 이철우, 이사장은 박균회씨가 맡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가장 많은 이산가족이 살고 있기도 한 만큼 남가주와 북가주를 구분해 2개 지역 회장을 두고 있다.  


상봉추진위의 최창준 남가주 신임 회장은 1930년 생으로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미디어와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재미남가주이북도민회총연합회장을 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 업무를 했던 적이 있으며, 현재 KBC-TV 대표이사, 민주평통 LA 홍보분과위원장으로 있다. 

 

최 신임회장은 "6.25 때 국군 소위로 임관해 전투를 치렀고 대위로 예편했다. 또한 개성 출신이라 전쟁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나도 마찬가지지만 아직도 고향과 북한에 있을 식구들을 그리워하는 고령의 시니어들에게 이산가족상봉 소식을 하루라도 빨리 전할 수 있도록 미천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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