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이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한 부대찌개. 부대찌개를 '클래식 부대찌개 아미 스튜’라고 소개했다. /스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팸 본사 홈피에 한식 등장 

“부대찌개, 밥이랑 먹어요” 

미국 스팸 본사가 전 세계에 한국 음식 알리기에 나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팸 본사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미국 스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부대찌개 조리법을 공유해 누리꾼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스팸은 부대찌개를 ‘클래식 부대찌개 아미 스튜(Classic Budae Jjigae Army Stew)’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다. 뒷부분에 붙은 아미 스튜는 부대(아미), 찌개(스튜) 각 단어를 그대로 영문으로 바꾼 표현이다.

스팸 측은 부대찌개를 “한국인이 좋아하는 찌개”라며 상세한 조리법을 덧붙였다. 조리법에 따르면 준비물은 라면, 라면수프, 두부, 김치, 고추장, 마늘 등이다. 또 실제 한국에서 먹는 부대찌개 냄비와 같은 높이가 낮은 커다란 냄비에 재료들을 닭 육수와 한데 모아 끓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스팸은 글 말미에 “부대찌개는 밥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팸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며 김밥과 비빔밥도 소개했다. 스팸은 김밥을 “김으로 싸 먹는 한국의 별미”, 비빔밥에 관해서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국 음식”라고 소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의문의 한류다”, “한식의 세계화가 이런 것”, “짜니까 밥이랑 꼭 먹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