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MGM 인수, 아직 어떻게 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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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MGM 인수, 아직 어떻게 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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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수장에 아마존 천적 임명

인수계약 꼼꼼히 검토할 듯


MGM을 인수키로 한 아마존이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의 MGM 인수계약을 검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연방정부에서 반독점법에 대한 관할권은 법무부와 FTC 등 2개 부처가 행사한다. 그러나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의 MGM 인수 문제에 대해선 법무부가 아닌 FTC가 검토하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됐다고 전했다. 


문제는 아마존 입장에선 법무부보다 FTC가 훨씬 껄끄러운 상대라는 것이다. 최근 FTC 위원장이 된 리나 칸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 때문이다. 칸 위원장은 별명이 '아마존 킬러'일 정도로 빅테크 기업독점 문제에 비판적이다.


2017년 로스쿨 졸업논문 제목도 '아마존의 반(反) 독점 역설'이었다. 칸은 이 논문에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해도 상품가격에만 영향이 없다면 독점규제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는 전통적 시각은 아마존 같은 기업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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