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2024 대선 잠룡들 '몸 풀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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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2024 대선 잠룡들 '몸 풀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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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AP


트럼프, 펜스, 수누누, 놈 등

유권자 접촉하며 대권경쟁 시작


공화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 기반 다지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일 먼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다른 잠룡들도 몸풀기를 준비하며 공화당의 대권경쟁이 조기에 점화되는 분위기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말 사우스캐롤라이나 방문을 시작으로 대권 행보에 본격 나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전격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연말을 넘기도록 이렇다 할 공개 행보에 나서지는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에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해 온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역시 회고록 '신이여 나를 도와주소서'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지만 2020년 대선 불복 사태를 거치며 완전히 등을 돌린 펜스 전 부통령은 CBS, 더힐 등 언론과 잇단 인터뷰를 통해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확실한 의사를 밝히지 않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했다.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의 인종 등 문제에 있어 정치적 공정성을 배제하겠다는 방침과 관련,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지만 사기업이 그의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벌을 주는 것은 필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잠재적 주자인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의 대변인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임신 15주차부터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법에 서명한 것과 관련, 14주 이전 태아의 생명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공격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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