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직격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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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1.07.14 11:18
내년 중간선거 겨냥 해석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은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공화당이 추진하는 투표권 제한법을 비난하는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화살을 겨눴다. 그는 '트럼프'라는 단어 대신 '대통령에서 낙마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새빨간 거짓말", "인간 본성에 관한 최악의 사례를 보고 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또 "이는 정치력이 아닌 이기심이다. 민주주의가 아닌 투표권 부정"이라며 '비미국적인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 패배가 여전히 부정선거의 결과라는 주장을 고수하며 공화당의 투표권 제한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을 강한 톤으로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