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위기 흥사단 단소를 지켜주세요"
흥사단 단소의 사적지 선정 찬성을 위한 이메일 작성 샘플
이메일 보내기 청원 동참 호소
15일 줌미팅 공청회도 열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나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는 독립운동의 산실, 흥사단 옛 단소(3421 S. Catalina, LA)의 역사문화사적지 청원에 대한 공청회가 LA시 사적지위원회(Cultural Heritage Commission) 주최로 오는 15일 오전 10시 줌미팅(https://planning-lacity-org.zoom.us/j/84496416873, ID: 844 9641 6873, PW: 565355)을 통해 공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흥사단 단소는 해방전까지 한국의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과 교육을 지원한 흥사단 운동의 중심지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미주 한인 2세와 다음 세대에게 이민 선조들의 독립 정신과 한 민족의 자긍심을 지닐 수 있는 마지막 역사의 기록물인 흥사단 단소가 사적지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흥사단 단소 구입 보존위원회는 흥사단 옛 단소가 역사문화사적지로 채택되도록 ‘이메일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LA시 사적지위원회에 흥사단 단소의 사적지 선정을 찬성한다는 영문 이메일 발송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 수신인에 3개 이메일 주소 기입(Melissa.jones@lacity.org, chc@lacity.org, joanne.km@lacity.org ► 참조인에 2개 이메일 주소 기입 (rsagara@laconservancy.org, savehungsadahn@gmail.com, ► 이메일 제목 ‘Support Hung Sa Dahn Historic-Cultural Monument’ 기입, ► 내용은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그림 샘플 참조)
지난 달 9일 흥사단 옛 단소의 재매입과 보존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이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서 개최됐으며, 도산의 3남 랄프 안 선생을 비롯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윤효신 이사장,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미주도산안창호 기념사업회 홍명기 총회장, 흥사단미주위원회 서경원 위원장 등이 참석해 철거위기에 처한 흥사단이 후손들의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역사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1913년 5월 도산 안창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은 1932년 8월 본부 건물로 구입해 1978년 12월까지 46년간 사용됐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