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2일] CPI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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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일] CPI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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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10% 내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인상 의지가 담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확인과  오늘(13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으로 12일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28.34포인트(0.10%) 하락한 2만9210.8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81포인트(0.33%) 떨어진 3577.03으로, 나스닥지수는 9.09포인트(0.09%) 밀린 1만417.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연준위원들은 9월 의사록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의 하락이 예상보다 천천히 나타나고 있다며 제약적인 수준으로 정책을 이동한 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지금의 매우 불확실한 세계경제 및 금융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상당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의 속도를 미세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과도한 긴축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경우 연준이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일각의 낙관론을 부추겼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 8월의 0.6% 상승보다는 다소 낮은 0.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정책에 활용하는 음식과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8월의 6.3%보다 0.2%포인트 높은 6.5%로 예상됐다. 


근원 CPI 증가는 FOMC 의사록에서 확인한 것처럼 연준의 '빅스텝 혹은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이 긴축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고, 부동산, 산업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 펩시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의 주가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11%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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