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이 지난 13일 코첼라 음악축제에서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한국 다국적 걸그룹

관객들 '떼창'으로 화답

한국의 다국적 걸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3일 미국 초대형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소속사 쏘스뮤직에 딸면 르세라핌은 이날 코첼라 사하라 스테이지에 올라 약 40분에 걸쳐 10곡을 들려줬다. 무대 앞을 가득 채운 현지 관객은 '떼창'으로 멤버들에게 호응했다.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의 무대를 보고자 엄청난 인파가 인디오 사막(개최지)으로 모였다"며 "다섯 멤버의 얼굴이 그려진 깃발과 르세라핌 공식 응원봉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로 무대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힘 있는 안무에도 밴드 편곡에 맞춰 생생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대표곡 '언포기븐(UNFORGIVEN)' 무대에서는 이 노래의 기타 연주를 맡은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멤버들과 합을 맞췄다. 르세라핌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이지(EASY)' 등 히트곡을 잇따라 들려줬다.

이들은 특히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핫-엔-펀(1-800-hot-n-fun)'도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