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호와시니이다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담임)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
우리 민족 역사에 8.15해방 만큼 감격 스러운 날도 없을 것입니다. 36년의 식민지 생활이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해방의 기쁨도 그만큼 컸습니다. 당시 일본은 강했습니다. 중국과 싸워 이기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거센 파도처럼 일본은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이 일본이 아시아를 손에 넣고 세계를 제패하려고 미국 진주만을 습격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와 동맹 하여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습니다. 우리 민족이 어떻게 그 막강한 일본을 대적하겠습니까? 사회의 지도자 될 만한 사람들은 일본의 계략에 넘어가 친일파가 되고 항거하는 지도자는 모두 투옥되거나 고문으로 죽었습니다. 법도 인권도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나라의 미래는 전혀 소망이 없었습니다. 해방과 자유는 꿈을 꿀 수도 없었습니다. 정말 시편 4:1의 다윗의 고백처럼 “곤란” 중에 처한 민족이었습니다. “협곡에서 포위된 군대”처럼 민족의 지도자들이 몰살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2차대전 종전 직전 일본은 패색이 짙어 갈 때 한국에 있던 일본 지도자들이 자주 비밀 회의를 했습니다. 일본이 이 전쟁에서 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조선인들이 알면 3.1 운동 같은 봉기가 일어날 것이니까 이런 봉기를 일으킬 만한 조선의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모두 학살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20만 명의 학살자 명단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을 일제히 죽일 수 있는 날을 1945년 8월 17일로 정했습니다.
죽이는 방법은 모의 적군 비행기를 띄워 공습 경보를 울리고 모두 방공호로 대피 시켜 히틀러가 했던 것처럼 독가스로 몰살 하는 악한 계획이었습니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이 악한 계획을 그냥 두시지 않았습니다.
8월 6일 미국 B29기가 원자탄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차례로 투하 했습니다. 그때 죽은 일본 사람의 수가 20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세운 장대에 자기가 달려 죽듯이 일본은 자신들이 판 구덩이에 자신들이 빠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역사의 심판자이십니다. 원자탄이 투하되자 일본은 항복했습니다. 8월 15일 미국 군함 미조리 함상에서 연합군 사령관 앞에 일본 천황은 항복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에게 해방의 기쁨이 찾아온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조국의 광복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로 광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출애굽의 축복을 주신 것처럼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주셨습니다. 참된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자유케 하셨고 8.17 대학살을 막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 10위권 국가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대한민국을 세워주셨습니다.
올해가 8.15 광복 78주년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조국 땅에 해방을 주신 분은 오직 여호와이시나이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을 높이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이십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훈련시켜 장차 세계 선교 항공모함에 탑건으로 쓰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이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