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우편배달부 개물림 사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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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가 우편배달부 개물림 사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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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별로도 캘리포니아주가 '으뜸'


우편배달부가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가장 많은 도시로 LA가 꼽혔다. 우정국(USP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만 65번의 배달원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2위인 텍사스주 휴스턴의 56번보다 9번이나 많았다. 시카고(48번), 세인트루이스(46번), 클리블랜드(44번), 샌디에이고(41번)가 3~6위를 기록했다.  


배달원 개물림 사고를 주별로 봐도 캘리포니아주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 총 727번을 기록해 2위인 텍사스주의 411번보다 316번이나 많았다. 오하이오주(359번), 펜실베이니아주(334번), 일리노이주(316번), 뉴욕주(296번)가 3~6위로 나타났다.


배달원 개물림은 전국적으로도 갈 수록 늘어나는 추세라 우정국에서는 해마다 '전국 개물림 예방 주간' 행사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만 해도 지난해에 전년(2022년 675번) 대비 7.7%가 증가했다. 텍사스도 1.7%, 오하이오 15.4%, 펜실베이니아 1%, 일리노이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USPS 측은 "배달원들이 개를 만나는 것은 일상이지만 매일 물릴 위험도 크다"며 "고객과 개 그리고 배달부 안전을 위해 배달원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개를 게이트 안에 머물게 하거나 줄을 묶어두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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