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상승, 판매량도 계속 늘어날 것"
봄시즌 맞아 당장 집 사야하는 이유
미국인들이 본격적인 홈쇼핑에 나서는 봄 시즌이 시작됐다. 집을 살 능력만 있으면 지금이야말로 내집을 장만할 적기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현 주택시장 상황 진단을 통해 준비된 바이어들이 당장 집을 사야 할 이유들을 짚어본다.
◇주택구입 신청서 늘어난다
TV뉴스만 보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주택시장은 뉴스 스토리 내용과 다르다.
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주택구입 신청서 접수건수는 1년 전보다 9% 늘었다. 주택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뜻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소비자 지출과 대출을 늘리기 위해 모기지금리를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이유라는 분석이다. 미국인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큰 집으로 옮기고 싶어한다. 결국 강한 주택수요를 뒷받침한다.
◇일터로 돌아가는 미국인들
미국 내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대부분 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 직장을 구하거나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했음을 의미한다.
◇기존주택 가격 상승
코로나19팬데믹은 기존주택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월 현재 기존주택 판매량은 지난 1년간 17.8%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가격을 보면 재미 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기존주택 가격은 오히려 2.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벤토리는 소폭 증가했다. 만약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으면 지금 오퍼를 넣어야 한다.
◇신규주택 판매량 증가
4월들어 신규주택 판매량은 0.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달간 신규주택, 기존주택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