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300만 명 인터넷 서비스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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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300만 명 인터넷 서비스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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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월 30달러 지원 

ACP 재원 고갈, 중단 위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연방 정부의 ‘ACP(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가 종료되면서 캘리포니아의 300만명의 주민이 인터넷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다.


LA타임스(LAT)가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연방 의회에서 통과된 1조달러 규모의 ACP의 기금이 고갈되면서 의회가 추가 자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 보조 지원은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원 혜택을 이달까지 유지한 후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달부터 지원 규모가 46%로 축소되고 6월부터는 지원이 아예 종료된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종료 시 수백 만 명이 인터넷 사용을 중단하거나 수백 달러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출시된 인터넷 보조 지원 프로그램에는 가주 300만 명을 포함해 미 전역 2300만 명의 등록자가 있으며, 이는 6개의 가구 중 1가구에 해당된다.


ACP는 지난 2021년부터 주내 280만 저소득 가정(연방 빈곤선의 200% 이하·4인 가구 기준 연소득 6만달러 이하)에 월 30달러 또는 월 최대 75달러(인디언 부족 땅에 거주할 경우)의 인터넷 요금 할인 및 컴퓨터·태블릿PC 구입시 1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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