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초등교 성소수자 행사에 학부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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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초등교 성소수자 행사에 학부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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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티코이 초등학교 앞에서 열린 성소수자의 날 행사와 관련, 찬성-반대 세력이 충돌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AP


노스할리우드 새티코이 초등학교

찬반 세력 충돌, 1명 부상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 소수자 관련 행사가 열리는데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찬성하는 시위대가 서로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노스할리우드의 새티코이 초등학교에서 성 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 행사가 열리자 학교 밖에서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내버려둬라'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은 채 '부모의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을 그루밍하지 말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학교 앞에서 프라이드 행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초등학교의 프라이드 행사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세뇌'이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성소수자 행사에 찬성하는 시위대가 학부모들의 시위는 차별적이며 아이들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외쳤다. 이들은 "우리는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왔다"며 "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두 시위대 간에 한때 싸움이 발생해 경찰이 개입했다. 이 과정에서 성인 1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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