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링컨 흉상·게티즈버그 연설기념 명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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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6.30 10:52
워싱턴DC에 있는 링컹 대통령 동상. /NPS.gov
"흉상 관련 불만 접수" 내용은 비공개
가장 존경받는 미국 역대 대통령으로 꼽히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흉상이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코넬대학의 전시대에서 사라졌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30일 코넬대가 최근 교내 도서관의 전시대에 설치했던 링컨 전 대통령의 흉상과 게티즈버그 연설을 기념하는 동제 명판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게티즈버그 연설은 링컨 전 대통령이 남북전쟁 당시인 1863년 북군이 대승을 거둔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이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통치'라는 표현이 담긴 이 연설은 미국 역사에 남는 명연설로 꼽힌다. 링컨 전 대통령이 남긴 5장의 연설문 필사본 중 한장을 보유하고 있는 코넬대는 게티즈버그 연설 150주년을 기념해 2013년부터 명판을 전시했다.
도서관 측은 한 교수가 링컨 전 대통령의 흉상과 연설 명판이 사라진 이유를 문의하자 "불만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학교 측은 링컨 전 대통령의 흉상과 연설에 대해 어떤 불만이 제기됐는지는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