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전역 판매 냉동딸기, A형 간염 전파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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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전역 판매 냉동딸기, A형 간염 전파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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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트레이더조스 등 통해 판매  

FDA "바하캘리포니아 농장에서 공급" 


LA카운티 내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조스에서 오개닉 냉동딸기를 사서 섭취했다면 A형 간염 감염여부에 주의해야겠다. LA카운티보건국은 최근 냉동딸기에 의한 A형 간염 창궐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방송매체 KTLA5가 15일 보도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은 몇몇 냉동딸기 브랜드들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에 의하면 이번 A형 간염 유발 유기농 냉동딸기는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에 있는 특정 농장의 공동공급자'에 의해 수입됐다. 


냉동딸기는 커클랜드시그니처(코스트코), 트레이더조스, 심플리네이처, 바이탈초이스, 메이드위드, PCC커뮤니티마켓 등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됐다.  


FDA 관계자는 "A형 간염은 보통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혹은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먹어서 바이러스를 섭취할 때 전파된다"며 "노출 후 2~7주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증상은 황변색 피부와 눈, 위통, 구토 및 설사, 고열, 관절통, 진한 소변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보통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A형 간염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어린이들보다 성인들이 오히려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심할 경우에는 간부전과 사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노인과 만성 간질환자에게 좀 더 흔하게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지난 2주 동안 영향을 받은 딸기를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고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방접종(PEP)이 필요한지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에서는 최근 7건의 A형 간염 발병 사례가 보고됐지만 아직 발병과 관련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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