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명 중 1명은 '캘리포니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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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명 중 1명은 '캘리포니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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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명 중 1명은 가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해변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주민들. /AP


지난해 7월 현재 3900만명

전체인구의 12.5% 차지

팬데믹 이후 인구 감소


미국인 8명 중 1명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인구 3억 3328만명의 12.5%가 가주에 거주하는 셈이다.  


연방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재 가주인구는 약 3900만명으로 50개주 가운데 1위다. 2위를 기록한 텍사스주(3000만명)와 3위에 오른 플로리다주(2200만명) 보다 훨씬 많다. 


가주재무국은 가주인구가 2030년까지 4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올해 발표될 새로운 추정치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가주인구는 5.8%(240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다른 지역의 인구증가율(6.8%)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팬데믹 기간 가주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0년 1월 396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해 7월 현재 60만명이 감소했다. 사망자 증가, 신규 이민자 감소, 주민들의 타지역 이주 등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2021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의 27%는 외국 태생이며 이는 타지역 평균(14%) 보다 두배 높은 비율이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가주민의 15%는 아시아계이며 이밖에 라틴계 39%, 백인 35%, 흑인 5%, 다인종 4%, 아메리칸 인디언 1% 미만 등으로 조사됐다. 


가주민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타지역에 비해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젊은 편이다. 주 재무국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인구의 15.2%는 65세 이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65세 이상 시니어는 전체인구의 2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주민들의 중간 연령은 37.6세로 전국 평균 38.8세보다 낮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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