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LA '2024 무역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지난 20일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린 옥타LA '2024 무역아카데미 수료식'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했다.(위) 아래 사진은 조병태 월드옥타 명예회장이 특별강연을 하는 모습. 김문호 기자
옥타LA 이사 등 100여명 참석 축하
215명 강의 수강해 최종 58명 수료
'모자왕' 조병태 회장 특강에 '감동'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이하 옥타LA· 회장 에드워드 손)가 지난 20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2024 무역아카데미 수료식'을 거행했다. 옥타LA가 LA총영사관과 공동주관한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5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7주차 특강에 이어 수료식을 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방송으로도 병행됐으며, 옥타LA 이사 및 회원들과 전·현직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로 6번째 개최된 무역아카데미가 명실상부하게 '무역사관학교'로 정착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작게는 청년들이 실무를 배우는 계기가 되지만, 크게는 한미관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동포사회 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제 실물경제를 움직이고 정책결정을 하는 분들이 나와서 강의를 해줘서 청년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드워드 손 회장은 먼저, 무역아카데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 김진정 세미나분과위원장과 서연옥 부위원장, 강사진 등에 감사를 전하며 "무역의 기초, 실무, 경영, 무역환경의 변화 등 무역에 관한 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수료생들은 앞으로 무역 관련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익힌 실무지식을 현장에서 적용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공적인 창업과 무역활동이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로도 이어져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미국경제 발전에도 큰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서는 조병태 월드옥타 명예회장이 '미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조 회장은 강의 초반에 자신이 일군 '전 세계 넘버원 모자기업'인 소네트그룹을 일구기까지의 실패와 성공 스토리를 진지하게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특히, 잇단 사업실패로 뉴욕 허드슨강에 뛰어들 결심까지 했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모자에 버드와이저 로고를 새겨 판매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기한 사연, 중국의 저가품 공세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을 때는 한 가지 사이즈로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플렉스핏'이라는 특허상품으로 돌파한 이야기를 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 회장은 또, 강의 말미에 "성공하고자 한다면, 정신력, 집중력, 민첩성이 필요하며 세계는 노력하는 사람을 반기는 만큼 죽기살기로 덤비고 기회를 찾으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주문하며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LA 포함 전 세계에서 215명이 등록해 출석체크와 테스트 등을 통해 최종 5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전 세계 70개국 150개 지회를 갖춘 월드옥타의 회원자격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