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의 아메리칸 드림] 정직(hone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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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의 아메리칸 드림] 정직(hone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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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Houston Fearless 76 이사장

 

내 경영철학은 첫째도 정직 둘째도 정직이다. 나는 정직성 때문에 IRS에서 고맙다는 편지까지 받았다. 정직에 더하여 끈기가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 역시정직이다. 이 세상을 가장 아름답고 단순하게 사는 길은 정직하게 사는 것이라고 성현들은 말했다. 성경에서는 더욱 차원 높은 정직과 진실을 말하고 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시편 15:1-2).

정직은 내가 살아오면서 체험으로 얻은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정직하면 보상이 뒤따른다. 언제 어느 상황에 처하든지, 정직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독자들이 이 진리를 끝까지 명심했으면 한다. 나는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할 때도, 회사를 사고 파는 상황에서도 오래 갈등하지 않고 정직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내 보상을 받았다. 각 회사 고위층들은 내가 상황에 굴복하거나 비굴하지 않고 정직하게 소신껏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원하는 장소와 좋은 자리를 내어 주었다. 그런 처우를 받은 배경에는 성실함도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정직에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제 선택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택하는 위치에 있지만 인선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항목은 역시 정직성이다. 그것은 영리한 두뇌와 정확한 일 처리보다 더 믿을 만한 요소다. 영리한 두뇌를 지닌 사람을 키웠다가 오히려 배신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사람은 상대의 정직성보다는 다른 요소에 무게를 두고 관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인들의 의식 저류에 흐르는정직함이라는 정신적 전통은 미국사회가 청교도 정신의 바탕 위에 세워졌다는 종교적 배경과도 연관이 깊다. 미국의 정신적 뿌리를 청교도주의, 개척정신, 실용주의라고 이야기 하지만 정신적 기초는정직성솔직함이다. 물론 오늘날의 미국도 필자가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했던 1966년에 비하면 많이 변했다. 얼마 전 학술지 사이언스의 정직성 조사에 의하면 40개 조사 국 중 중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정직성과 도덕성이 떨어진 것은 교육과 훈육의 후퇴라고들 한다

그런데 미국에 이민 온 우리 한국인들은 어떠할까 생각하면 한참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대체로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민 온 지 얼마 안 되는 한국인들이 종종 임기웅변으로 곤욕을 치르는 것을 목격하곤 하는데 그때 마다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따라서 아메리칸 드림의 첫 번째 덕목은 바로정직일 것인데 우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부터라도 정직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떠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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