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이 5일로 버몬트점 영업을 중단하고 8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의 신축 주상복합상가 '더 라이즈'로 조만간 이전한다. '더 라이즈'에 시온마켓 옥스포드점 간판이 걸려 있다.            / 우미정 기자

5일자로 영업중단하고 이전 준비 

8가+옥스포드 '더 라이즈'에 입점

마켓·편의점 장점 갖춘 ‘슈퍼레트’  

시온마켓(Zion Market) 버몬트점이 오는 5일로 영업을 중단하고 8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있는 신축 주상복합건물(750 S Oxford Ave, Los Angeles, CA 90005)로 본격적인 이전한다. <2024년 3월 15일자 조선경제 3면 참조>  

LA한인타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쇼핑공간인 시온마켓 옥스포드점은 (구)아씨마켓 부지에 신축된 7층 규모의 주상복합상가 ‘더 라이즈’(The Rise)에 입점한다. 시온마켓 옥스포드점은 한인타운과 인접해 있다는 특징 때문에 편의점처럼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쇼핑공간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한인타운의 트렌드를 만끽할 수 있는 복합 쇼핑공간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이른바 ‘슈퍼레트’(Superette, 대형 슈퍼마켓 규모에 미달하는 종합식품점 또는 소형 수퍼마켓) 스타일로 불리는 쇼핑공간은 전통적인 대형 마켓과 현대적인 편의점의 장점을 합친 것으로 한인 소비자뿐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온마켓 버몬트와 옥스포드 점을 총괄하고 있는 좐 윤 지점장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시온마켓 버몬트점을 방문해 준 모든 한인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전을 앞둔 옥스포드점에서 보다 좋은 서비스와 제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온마켓 옥스포드점은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를 비롯해 리테일 업체들의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온마켓 옥스포드점은 빠른 시일 내 영업을 전개하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 등 매장 마무리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 개점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