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업주 혼자 2인조 강도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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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업주 혼자 2인조 강도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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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라스베이거스 스모크스톰 스모크숍(Smokestrom Smoke Shop)의 업주(조니 응우옌, 22)가 용의자를 흉기로 제압하는 장면 / FOX21 뉴스 화면 캡처


카운터 안쪽 넘어오자 3인치 흉기로 반격

용의자 "죽이지만 말아달라" 애걸복걸 


라스베이거스 한 스모크숍의 아시아계 업주(22)가 물건을 강탈하려고 침입한 두 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을 흉기로 제압하는 극적인 상황이 비디오 영상에 포착됐다. 


FOX21 뉴스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25분께 4500 블록 웨스트 사하라 애비뉴에 위치한 스모크스톰 스모크숍(Smokestorm Smoke Shop)에 검정색 스키 마스크로 무장한 두 명의 남성 용의자가 업소 안으로 들어왔다. 사건 당시 스모크숍 업주인 조니 응우옌은 용의자들이 복면을 착용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답이 없자 용의자들을 향해 “그냥 떠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중 한 명이 팁 통과 다른 물건을 움켜쥐고 가게 밖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동안 다른 용의자가 카운터 뒤 진열대 안쪽으로 점프해 넘어오면서 물건을 강탈하려고 시도했다. 순간, 위협을 느낀 업주는 금전 출납기 옆에 있던 3인치 길이의 칼을 집어들고 용의자 옆구리와 어깨를 최소 일곱 차례 찌르며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바닥에 쓰러지며 “죽이지 말아달라”고 애걸하며 스스로 복면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출입구 쪽으로 용의자를 끌어낸 응우옌은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으며, 경찰은 스모크숍 강탈을 시도하려고 했던 두 명의 남성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당일 흉기에 찔린 17세 용의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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