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박 시장의 부에나파크시 '다민족 문화축제' 개최
오는 9월 24일 시청 앞 광장
한인 써니 박<사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는 부에나파크시가 '2022 부에나파크 다민족 문화축제'(Buena Park Culture Fest 2022)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는 9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부에나파크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부에나파크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로 최근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시 커미셔너와 스패프 등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문화행사를 제안한 조이스 안 문화예술커미셔너는 “이 행사는 팬데믹과 여러 인종간 갈등에 지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과 서로를 알아갈 기회를 제공함으써 문화가 다른 이웃끼리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삶을 추구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2020년 센서스조사에 의하면 부에나파크시 인구는 8만2228명으로 백인이 4만1392명으로 전체인구의 50.3%를 차지하며, 멕시칸 32.3%, 한인 11.8%, 필리피노 9.5%, 흑인 4.0% 순이며 17개 이상 민족이 모여살고 있다. 안 커미셔너는 이런 다양한 인구분포를 고려해, 행사 중 시의 여러 민족문화를 공평하게 선보이도록 제안했으며 지역 내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한 상태다.
이틀간의 축제 동안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며 여러 나라의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한국문화로는 사물놀이와 부채춤, 그리고 한복 패션쇼도 준비돼 있다.
써니 박 시장은 "부에나파크시가 공식적으로 하는 다문화 행사로는 이번 축제가 처음이다.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 부에나파크시의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찾으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949) 922-987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