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인가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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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인가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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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헤어 공항 상공

주택 뒷마당에 떨어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착륙중이던 여객기에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인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께 시카고 북서부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여객기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날아와 한 주택의 뒷면을 치고 뒷마당에 떨어졌다. 이 집의 주인은 "집 안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렸다"며 "밖으로 나가보니 소형차량보다 큰 부피의 장비가 뒷마당에 널부러져 있었고 지붕과 선홈통, 부엌 창문 모기장 등이 훼손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곧 911에 신고했다"며 "30분 만에 경찰과 연방항공국(FAA) 설비 유지보수 요원들이 와서 사태를 확인하고 슬라이드를 수거해갔다"고 밝혔다. FAA는 이 장비가 오헤어공항에 착륙 중이던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67기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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