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활동은 꾸준히, 리더십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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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활동은 꾸준히, 리더십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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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과외활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관심분야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AP


대학입시 과정에서 돋보이는 과외활동

관심분야 활동 적극 참여, 필요하면 클럽 창설도 고려

커뮤니티 봉사활동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면 '일석이조' 


고등학교에서 대학 준비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것은 주로 GPA와 표준시험 점수, 그리고 택한 수업들의 난이도이다. 이에 더해 과외활동이 대학입시에서 가중치를 가진다. 학생이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과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시간을 잘 관리하면서 학업과 개인의 삶을 균형있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과외활동을 하다보면 학생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재능, 관심사, 열정을 탐험하게 된다. 이런 경험은 학생이 미래의 직업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된다. 대학 입시만을 위해서 과외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고, 이것이 입시에서도 빛을 발한다면 일거양득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해온 과외활동을 대학입시 과정에서도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까? 


◇리더십 역할을 맡도록 노력하라 

리더십은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찾는 주요 덕목 중 하나이다. 수천, 수만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리더십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감투’이기 때문이 아니다. 리더십을 맡아서 훌륭하게 수행한다는 것은 책임감과 헌신성, 그리고 열정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고학년에서 1~2개의 클럽에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입시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리더십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내가 여가시간에 비디오게임을 즐긴다면, 그리고 고등학교 내에 게임클럽이 있다면, 회장이나 캡틴 같은 임원에 도전해 본다. 


만약 대학에서 정치학 전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학생회에서 임원 자리를 노려 본다. 본인이 활동적인 성향이라면 스포츠팀에 들어가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캡틴(주장)이 된다. 만약 돈을 벌고 싶다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학생 리더 프로그램(Bank of America Student Leaders Program)' 처럼 고등학생에게 제공하는 유급 인턴십 기회를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본다. 


고등학교 저학년 때 해당클럽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고학년 때 리더십 포지션에 오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얼마나 그 활동을 좋아하고 헌신과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이나 조직을 창설하라 

앞서 언급했듯이,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는 것은 레주메를 빛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고등학교에서 클럽을 창설하거나,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서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도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암벽 등반에 푹 빠져서 전문가 수준인 학생부터, 주말 내내 ‘넷플릭스’ 영화나 시리즈를 시청하는 학생까지 누구나 클럽을 창설할 수 있다. 


단, 진정으로 그 활동에 몰입하면서 시간을 투자해 왔다면 말이다. 만약 내가 요리나 베이킹을 즐긴다면 요리 클럽을 열어 회원들이 독특한 요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넷플릭스 보는 것을 사랑하는 학생이라면 TV클럽을 열고 회원들과 같이 프로그램을 를 시청한 후 에피소드마다 자신의 생각과 감상평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틱톡’ 댄스를 즐긴다면 댄스 클럽을 오픈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이라면 온라인 클럽도 고려해 본다.


◇팀 활동에 참여하라 

내가 관심있는 팀에 참여해서 활동하면 재미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팀 스포츠에 별로 흥미가 없다면 고등학교에 있는 다른 종류의 팀 활동들을 찾아보라. 디베이트 클럽이 될 수도 있고, 연극이나 합창, 마칭밴드, 오케스트라, 재즈밴드 등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많다. 


팀 활동을 하면 타인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기에 좋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다른 멤버들과 소통하면서 협조하는 능력은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필요한 중요한 스킬이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이 점을 잘 알기 때문에 팀 활동을 문제 없이 해내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학생 역시 이런 활동을 통해 또래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다지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봉사 기회를 찾아라 

봉사활동을 하면 이타적인 사고를 배우게 된다.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나의 시간과 노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을 하면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로컬 푸드뱅크(food bank)에서 음식을 서빙하거나, ‘미국적십자(American Red Cross)'를 통해 헌혈을 하거나, 초등학생 대상 튜터링을 하는 것 등은 잘 알려진 봉사활동이다. 여러가지를 산발적으로 하기보다는 한 가지를 습관적으로 꾸준히 하는 편이 낫다. 


자신이 염려하는 대상과 관심이 가는 분야에서 책임감 있게 활동을 했다는 점, 그리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대학 입시에서 크게 돋보일 수 있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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