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피씨비 뱅크(PCB BANK)'로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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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피씨비 뱅크(PCB BANK)'로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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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비 뱅크 헨리 김 행장이 8일 미디어 줌미팅을 통해 은행의 새 이름과 로고를 소개하고 있다. 위는 바뀐 로고.         /피씨비 뱅크


퍼시픽시티뱅크 이름·로고 바꾸고 새출발 

도메인도 'mypcbbank.com' 변경 예정


퍼시픽시티뱅크가 ‘피씨비 뱅크(PCB BANk)’로 새출발했다. 피씨비뱅크는 8일 미디어 줌미팅을 갖고  “2022년 7월 8일부터 퍼시픽시티뱅크가 피씨비 뱅크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피씨비 뱅크는 이날 새로운 은행명과 함께 바뀐 로고를 소개하고 도메인 주소도 ‘mypcbbank.com’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씨비 뱅크의 헨리 김 행장은 이날 줌미팅 자리에서 “새로운 사명은 2018년 8월 10일 나스닥에 ‘PCB’로 공식 상장한 이후 4년 만에 나스닥 심볼(티커)인 PCB를 기반으로 변경한 것으로 ‘P=People’ ‘C=Community’ ‘B=Business’의 뜻을 담아, 사람에 투자하는 은행, 파트너로서 커뮤니티와 비전을 공유하고 고객의 비즈니스를 강화해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려는 것”이라며 사명 변경의 포부를 전했다.  


김 행장은 “그동안 타주로 진출하면서 서부와 동양의 이미지를 담은 기존 이름으로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요구를 소화하기 어려운데다,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이 있었다"며 “하지만, 처음 은행을 시작했을 때 가졌던 고객과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은 피씨비 뱅크에서도 똑같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CI(Corporate Identity)작업한 로고도 소개됐다.  김 행장은 “로고에 사용된 라이트 블루와 다크 블루 컬러는 아시아와 미국, 서부와 동부, 그리고1세대와 2세대 등 다양한 배경·문화·인종이 모여 만드는 화합과 시너지를 의미한다. 로고의 중심을 잡아주는 정사각형은 피씨비 뱅크가 고객들과 함께 가고자 하는 더 나은 미래로의 관문이자 소통의 창”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전진하는 피씨비 뱅크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의 물결 로고를 좀 더 심플하고 모던한 직선 형태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피씨비 뱅크는 바뀐 이름, 로고 변경과 함께 간판, 브로슈어, 고객 카드와  웹사이트 주소 교체작업을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8월 말이나 늦어도 9월 초까지는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9월 태평양은행으로 시작한 피씨비 뱅크는 현재 남가주에 11개 뉴욕, 뉴저지 2개 포함 총 1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인은행 중 3번째로 크고 총자산 규모는 23억달러를 돌파했다. 올 하반기에 텍사스 댈러스와 캐롤턴 지점,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등 총 3곳에 지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대대적인 CI교체작업을 하고 지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연준의 금리인상이 은행에 이자 증가를 가져오겠지만 장기적인 수익성 측면에서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만큼 언더라이팅 등을 더욱 타이트하게 할 것”이라며 “하지만, 피씨비 뱅크는 지난 6년 동안 제재 조건이 있어서 새로운 지점을 열지 못했다. 이제 그런 조건이 해소됐고 무엇보다 자본이 충분한 터라 확장에 나설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새롭게 탄생한 피씨비 뱅크는 빠른 디시전 메이킹으로 언제라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한인 고객과 커뮤니티 그리고 미국경제에 이바지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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