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접경지대 강에 설치한 수중장벽과 인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AP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접경지대

"이주민 안전에 우려"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접경지대 강에 설치한 텍사스주의 '수중 장벽'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3일 멕시코 외교부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5분께 리오브라보(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부유식 장벽 부표에 시신 1구가 걸려 있는 것을 텍사스 공공안전부(DPS)가 발견해 멕시코 측에 통보했다.

이어 몇 시간 뒤 또 다른 시신이 부표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강 상류에서 목격됐다고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가 외교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사망자 사인과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멕시코 외교부는 별도의 문서를 통해 "텍사스주 정부 정책은 이주민 인권과 신변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다"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에도 반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